자바스크립트 런타임(JavaScript runtime) Bun 1.4가 발표되며 개발 생태계에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Bun 자체를 기존 Zig 언어에서 Rust로 재작성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성능과 안정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Node.js 테스트 스위트에서 1,517개 테스트를 추가로 통과하며 호환성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유휴 CPU 사용량이 5배 감소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최대 35%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효율성 개선도 눈에 띕니다.
Bun 1.4는 Node.js 핵심 모듈인 `node:http`, `node:fs`, `node:cluster` 등의 자체 테스트 통과율을 97%까지 끌어올렸으며, `node:quic`은 99%, `node:events` 등은 100%를 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Playwright, Next.js 16.3 + Turbopack + React Compiler, Vitest 등 주요 개발 도구 및 프레임워크들이 Bun에서 원활하게 동작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Claude Code의 CPU 사용량이 2배 감소하고, HTTP 서버의 메모리 사용량도 최대 48% 줄어드는 등 실질적인 성능 향상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Windows와 Linux 환경에서 시작 시간이 각각 2.5배, 2배 빨라졌으며, 바이너리 크기도 최대 17% 감소했습니다.
이번 릴리스에서는 `Bun.Image` (내장 이미지 처리), `Bun.WebView` (헤드리스 브라우저), `Bun.markdown` (마크다운 파서), `Bun.cron()` (OS 레벨 작업 스케줄링), `Bun.Terminal` (내장 PTY) 등 15개 이상의 npm 의존성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내장 API들이 추가되었습니다. 패키지 매니저 기능도 강화되어 T3-stack Next.js 앱 설치 속도가 npm 대비 최대 21배 빨라졌고, `bun pm diff`, `bun audit fix` 등 새로운 명령어도 도입되었습니다. 빌드 및 테스트 기능 역시 `bun test --parallel`, `bun build --react-compiler` 등 다양한 옵션과 함께 크게 개선되어 개발 워크플로우 전반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Bun이 Node.js의 강력한 대안을 넘어, 웹 개발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