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에코톤(Ecothon) 데모데이'에서 팜유 산업 폐기물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에코테라(Eco Terra)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행사는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가 말레이시아 기업협동조합개발부, 독일 한스자이델재단과 협력하여 기후테크(Climate Tech) 및 자원순환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에코테라는 팜유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숯 형태의 토양 개량재인 바이오차(Biochar)와 바이오 비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세계적인 팜유 생산국인 말레이시아는 팜유 폐기물 처리가 중요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에코테라의 솔루션은 이러한 지역적 과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정부 기관 및 창업 생태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녹색 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에코톤 데모데이는 아세안(ASEAN)과 한국 간의 녹색 혁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말레이시아 기업협동조합개발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양국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지식 기반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SEIC은 올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3개국에서 에코톤을 진행하여 총 43개 팀을 수료시켰으며, 이들 팀의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