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기존 버전 관리 시스템(VCS)의 사실상 표준인 Git(깃)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병렬로 코드를 생성하고 병합하는 과정에서 저장소 크기, 활성 브랜치 수, 병합 충돌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East River Source Control(ERSC)은 기존 Git 클라이언트와 프로토콜을 그대로 사용하되, 서버의 저장 엔진을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교체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버전 관리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RSC는 Git이 2005년 리눅스(Linux) 커널 개발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수십억 줄 규모의 모노레포(monorepo)를 운영하는 현대 기업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ERSC의 핵심 전략은 Git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서버 측의 저장 계층을 교체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기존 Git 도구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ERSC는 자체 저장 엔진의 수평 확장과 고객별 분리 배포를 통해 대규모 저장소 부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Jujutsu(주주츠, jj)와 같은 다른 VCS 클라이언트도 지원하여 개발자들이 원하는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는 Git 프로토콜 외의 자체 프로토콜로 같은 저장 엔진에 접근하는 방식도 구상 중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소스 코드 관리의 미래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의 격리된 환경으로 전환되고, AI 에이전트의 도입으로 개발 속도와 코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Git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시스템은 필수적입니다. ERSC는 저장소 기능을 우선 제공하고, 코드 리뷰, CI(지속적 통합), 이슈 추적 등은 기존 도구와 유연하게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단일 플랫폼이 아닌 조합 가능한 구성 요소형 제품군을 지향합니다. 이는 기업들이 중요한 자산인 소스 코드를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경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