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 소셜 미디어 플랫폼 블루스카이(Bluesky)가 올해 중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제품 책임자 알렉스 벤저(Alex Benzer)가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규모 공간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는 블루스카이의 기반인 분산형 AT 프로토콜(AT Protocol) 위에 구축되며, '애트모스피어(Atmosphere)'라고 불리는 AT 프로토콜 생태계의 새로운 구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벤저에 따르면, 커뮤니티는 생성, 가입, 게시물 작성, 업데이트 수신 등의 핵심 기능을 제공하며, 각 커뮤니티는 고유한 핸들(handle)과 URL을 가지게 됩니다. 이 URL을 통해 접속하면 커뮤니티의 맞춤형 홈페이지로 연결되며, 개발자들은 완전히 사용자 정의된 경험을 호스팅할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티는 공개, 초대 전용, 비공개 세 가지 프라이버시 수준을 지원하며, 각 커뮤니티는 자체 피드(feed)를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커뮤니티가 '오픈 웹(open web)'에 존재한다는 점은 다른 애트모스피어 앱 및 도구를 통해 기능을 맞춤 설정하고 추가할 수 있다는 의미로, 높은 확장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커뮤니티 기능 도입은 블루스카이가 '공개 광장(public square)' 모델에서 벗어나 레딧(Reddit)과 같은 커뮤니티 중심 모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입니다. 이는 최고운영책임자(COO) 로즈 왕(Rose Wang)이 지난주 밝힌 방향성과도 일치합니다. 경쟁 플랫폼인 메타(Meta)의 스레드(Threads)도 현재 커뮤니티 기능을 테스트 중이며, X(구 트위터)는 지난 4월 자체 커뮤니티 기능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소셜 미디어 업계의 커뮤니티 전략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블루스카이의 분산형 접근 방식은 사용자들에게 더 큰 통제권과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 중앙 집중식 소셜 미디어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