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유력 벤처캐피탈(VC) 액셀(Accel)이 유럽과 이스라엘 지역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아홉 번째 펀드에서 8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습니다. 이는 2년 전 조성된 6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펀드보다 증액된 것으로, 액셀은 이와 별도로 세 개의 다른 펀드에서도 27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하며 총 35억 달러의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액셀은 25년 이상 유럽 시장에서 활동하며 루마니아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업 유아이패스(UiPath), 영국 핀테크 모니조(Monzo), 프랑스 헬스케어 플랫폼 닥터리브(Doctolib) 등 약 250개 유럽 기업에 투자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스웨덴의 코딩 스타트업 러버블(Lovable), 독일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N8n, 영국 방공 시스템 제조사 캠브리지 에어로스페이스(Cambridge Aerospace) 등 유럽의 주요 인공지능(AI) 및 방위 산업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가장 뜨거운 트렌드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액셀의 파트너 해리 넬리스(Harry Nelis)는 성명에서 유럽의 기술 생태계가 극적으로 발전했으며, 이제는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는 뛰어난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AI를 “우리가 본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꼽으며, 아이디어가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로 발전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새로운 혁신 영역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규모 펀드 조성은 유럽 테크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AI 기술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액셀의 강력한 믿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