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워크(Framework)가 모듈형 노트북의 최신작 '랩톱 13 프로(Laptop 13 Pro)'를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랩톱 13(Laptop 13)의 부분 변경을 넘어선 2세대급 설계 개편을 통해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74Wh 배터리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Intel Core Ultra Series 3) 프로세서 조합으로 18시간 이상의 배터리 지속 시간을 달성하며, 기존 모델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배터리 성능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랩톱 13 프로는 짙은 회색의 양극산화 처리된 알루미늄 섀시를 적용해 더욱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합니다. 또한, 진동으로 클릭을 재현하는 햅틱 트랙패드(haptic trackpad)를 도입해 애플 맥북(Apple MacBook)과 유사한 사용감을 제공하며, 프레임워크 노트북 최초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습니다. 메인보드, 디스플레이, USB-C 확장 카드(Expansion Card)는 기존 랩톱 13과 호환성을 유지하여 기존 사용자도 필요한 부품만 교체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74Wh 배터리, 입력 커버, 하판은 함께 교체해야 하는 점과,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메인보드에 사용되는 LPCAMM2 LPDDR5X 메모리의 높은 가격(32GB 모듈이 $800)은 신규 구매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이번 랩톱 13 프로는 모듈형 설계와 수리 용이성이라는 프레임워크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리눅스(Linux) 사용자들을 위한 맥북 프로(MacBook Pro)를 표방하며 우분투 24.04 LTS(Ubuntu 24.04 LTS) 사전 설치 옵션을 처음 제공하는 등 리눅스 지원을 강화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러나 LPCAMM2 메모리의 희소성과 높은 가격은 제품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프레임워크의 혁신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시장 경쟁력 확보에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기존 사용자는 부분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신규 구매자에게는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더 저렴한 경쟁 제품들이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