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Snap)이 사용자의 일상과 업무를 돕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비서 'Specs Intelligence'를 공개했습니다. 이 AI는 사용자의 디지털 계정들을 연결하여 작업 관리, 여행 정보 추적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며, 특히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예측형 AI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현재 iOS에서 미리보기 버전으로 제공되며, 맥(Mac) 버전은 대기자 명단을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Specs Intelligence는 사용자가 연결을 허용한 앱과 도구들로부터 목표, 우선순위, 관계, 일상 등을 학습하여 개인화된 맥락을 구축합니다. 예를 들어, 회의 전에는 중요한 결정 사항이나 질문을 미리 알려주고, 다가오는 여행에 대해서는 항공편, 호텔, 식사 계획을 한데 모아 보여주면서 여행 중의 업무 마감일을 함께 안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냅의 증강현실(AR) 안경 'Specs'와 함께 사용하면, 이러한 개인화된 콘텐츠를 사용자의 시야에 직접 표시하여 더욱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스냅은 이 서비스가 오픈소스 모델과 로컬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조합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예측형 AI 비서는 사용자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스냅은 Specs Intelligence가 사용자의 개인 콘텐츠를 보거나 접근할 수 없으며, 연결된 계정의 개인 콘텐츠가 스냅의 AI 모델 훈련이나 광고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자신의 민감한 정보를 AI 서비스에 얼마나 신뢰하고 맡길지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과 업무에 AI를 깊숙이 통합하려는 스냅의 시도는 AI 비서 시장의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며,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