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마침내 나스닥(Nasdaq)에 상장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 대비 약 11% 상승한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한때 176달러까지 치솟아 시가총액이 약 2조 3천억 달러에 달하며 미국 상장 기업 중 6번째로 높은 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기업 공개(IPO)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IPO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4배나 초과했을 정도로 뜨거웠으며, 이로 인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해 공개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또한, 전체 주식의 약 4%만이 공개 시장에서 거래되는 적은 유통 물량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100(Nasdaq 100)과 같은 주요 지수 편입 규정을 변경하는 데 성공하여, 수일 내로 해당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어서 기관들의 자동 매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상장은 벤처 캐피털(VC) 역사상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준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는 스페이스X에 6억 달러를 투자하여 3%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IPO 가격 기준 5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세쿼이아(Sequoia) 역시 각각 100억 달러, 200억 달러 이상의 지분 가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약 4,400명의 스페이스X 현직 및 전직 직원들이 백만장자가 되었고, 400명은 억만장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상장으로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