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디플리가 영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디플리는 최근 영국의 '어쿠스틱 AI 시스템즈(Acoustic AI Systems Ltd)'와 자사의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인 '리슨 AI(Listen AI)'에 대한 독점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플리는 유럽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특히 항만 설비의 예지보전과 공공 안전 관제 분야를 핵심 시장으로 삼아 사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리슨 AI'는 소리를 분석하여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음향 AI 솔루션입니다. 예를 들어, 기계 장치의 미세한 고장음이나 비정상적인 소음을 실시간으로 포착하여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유지보수를 돕는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공공 안전 분야에서는 특정 소리 패턴(예: 비명, 폭발음 등)을 감지하여 위험 상황을 즉각적으로 알리는 관제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어쿠스틱 AI 시스템즈는 이번 계약으로 영국 내에서 디플리의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며 현지 고객 발굴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영국 시장 진출은 국내 음향 AI 기술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항만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시설은 복잡한 장비와 넓은 공간으로 인해 육안이나 기존 센서만으로는 모든 위험을 감지하기 어렵습니다. '리슨 AI'와 같은 음향 AI 솔루션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효율적인 설비 관리와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이 특정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