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으로 개발 중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모티프3(Motif-3)'의 중간 평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3,140억 개(314B) 파라미터 규모의 이 모델 베타 버전은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종합 성능 지표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44점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모티프3는 딥시크(DeepSeek)의 'V4 프로(max)'와 동일한 AAII 종합 점수를 받았으며, 공개 가중치 모델 중에서는 GLM-5.2(max, 51점)에 이어 미니맥스(MiniMax) M3 등과 함께 44점대에 해당합니다. 특히 모티프3는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개량한 것이 아니라 아키텍처 설계부터 자체 개발한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문가 혼합(MoE, Mixture of Experts) 구조를 적용하여 전체 파라미터는 3천억 개를 넘지만, 실제 토큰 처리 시에는 약 4%인 130억 개(13B) 파라미터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여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설립 1년 반, 인력 30명 규모의 모티프는 정부 지원 GPU 700여 장으로 5개월 만에 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자본보다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한국 AI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입증할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모티프3 베타의 가중치는 현재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일부 고객에게는 API 및 서비스 형태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모티프는 오는 8월 초 독파모 사업 보고 일정에 맞춰 성능을 더욱 고도화한 최종 버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