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송전망, 에너지 파이프라인,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허브 등 국가 핵심 기반시설 정보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사업자, 국가별로 파편화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미국의 주요 인프라 정보를 하나의 지도 위에 통합하여 보여주는 'GridOS'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GridOS는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것을 넘어, 각 데이터의 원천과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여 사용자가 정보의 신뢰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GridOS는 현재 v1.0.0 빌드 스냅샷 기준으로 5개국에 걸쳐 약 5.5만 건의 상세 포인트와 약 3.6만 건의 선형 피처(송전망, 배관 등)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발전 용량, 연료 종류, 계획 시설 여부, IX(인터넷 교환점) 연결, 네트워크 수 등 다양한 필터를 적용하여 원하는 정보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개된 자료에 명시된 운영사, 소유주, 시설 관계를 확인하고, 상장기업 정보와도 연동하여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합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 다국어 UI를 지원하여 접근성을 높인 점도 특징입니다.
GridOS는 데이터를 다루는 데 있어 엄격한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공개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정보를 결합하거나 추론하지 않고, 원천이 직접 공개한 위치와 수준만을 사용합니다. 또한, 모든 레코드에 원문 URL, 기준일, 수집 시점 및 출처를 연결하여 투명성을 확보했습니다. OpenStreetMap, U.S. EIA, HIFLD, PeeringDB와 각국 전력기관 및 사업자의 공개 자료를 활용했으며, 개별 데이터는 각 원천의 라이선스와 이용 조건을 따릅니다. 이처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함으로써, GridOS는 에너지 및 네트워크 인프라 연구자, 정책 입안자, 기업 관계자들에게 귀중한 통찰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