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매틱(Matic)이 최근 음성 및 제스처 제어 기능인 '매틱 큐(Matic Cues)'를 출시하며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지저분한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헤이, 매틱'이라고 부른 뒤 자연어로 명령하여 로봇청소기를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로봇청소기의 앱 기반 제어 방식이 가진 불편함을 해소하고, 즉각적인 청소 상황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매틱 큐의 핵심은 제스처 제어 기능입니다. 구글 넥스트(Google Nest) 카메라 출신 컴퓨터 비전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이 기능은 로봇의 5개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의 손짓을 인식합니다. '헤이, 매틱'이라고 부르면 로봇이 사용자를 향하고, 지저분한 곳을 가리키며 '여기 청소해'라고 말하면 해당 지점을 집중적으로 청소합니다. 또한, '헤이, 매틱, 따라와'라고 말한 뒤 이동하며 특정 지점을 가리키는 방식으로도 청소를 지시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로봇 내에서 완전히 온디바이스(on-device)로 작동하며, 모든 기존 매틱 로봇청소기에 업데이트로 제공됩니다. 음성 제어는 구글 제미니(Gemini) API를 활용해 '카펫 안쪽만 청소해', '단단한 바닥만 청소해'와 같은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며, 여러 명령을 한 번에 처리하는 연쇄 명령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제어 방식은 기존 로봇청소기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합니다. 대부분의 로봇청소기는 앱에서 청소 구역을 그리거나 일반적인 음성 명령에 의존했지만, 이는 정밀도가 떨어지고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습니다. 매틱의 제스처 제어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확한 지점을 쉽게 지정할 수 있게 하여, 빠르고 효율적인 부분 청소를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자연어 처리 기반의 음성 비서는 사용자가 복잡한 명령어를 외울 필요 없이 일상적인 대화처럼 청소를 지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만, '헤이, 매틱'이라는 호출어는 온디바이스로 처리되지만, 이후의 명령은 익명화되어 클라우드의 제미니 API로 전송된다는 점에서 편의성과 개인 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매틱은 향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명령들을 온디바이스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