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박스(Google Inbox)가 2019년 서비스 종료된 이후 많은 사용자들이 그리워했던 핵심 기능, 즉 관련 이메일을 자동으로 묶어주는 '번들(bundles)' 기능이 Gmail에서 다시 사용 가능해졌습니다. '인번들리(Inbundly)'라는 새로운 오픈소스 확장 프로그램이 출시되어, Gmail 사용자들이 더욱 체계적이고 깔끔하게 받은 편지함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번들리는 기존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인복시(Inboxy)'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것으로, 개발자가 주말마다 작업하여 Gmail의 최신 UI에 맞춰 기능을 개선하고 추가했습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Gmail 라벨(label)을 공유하는 이메일을 자동으로 그룹화하여 스캔 및 분류를 용이하게 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메시지를 선택해 번들로 묶는 '맞춤 번들(Custom bundles)' 기능, 특정 라벨을 항상 그룹화하는 '우선순위 번들(Priority bundles)', 그리고 라벨 색상에 맞춰 번들 색상을 입히는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이 모든 기능은 가볍고 시각적인 레이어 방식으로 작동하며, 사용자 이메일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아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를 보장합니다.
이러한 번들 기능의 부활은 이메일 과부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레터, 영수증, 업무 관련 이메일 등이 뒤섞여 혼란스러웠던 받은 편지함을 의도에 따라 구조화함으로써, 사용자는 물론 인공지능(AI) 에이전트까지도 더욱 효율적으로 이메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인번들리는 크롬 웹 스토어와 파이어폭스 애드온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지속적인 개선과 사용자 참여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Gmail 사용자들이 개인화된 이메일 관리 경험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