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최근 개발자 행사(Dev Day)에서 발표한 여러 기능들이 기존 앱스토어 모델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챗GPT(ChatGPT)를 단순한 챗봇을 넘어, 소프트웨어를 발견하고 실행하며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려는 전략입니다. 이는 사용자와 AI 에이전트(agent) 모두에게 적용되며, 앱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핵심은 챗GPT가 이제 앱 실행의 중심지가 된다는 점입니다. 챗GPT는 대화 흐름 속에서 사용자의 작업을 도울 수 있는 앱을 직접 제안하고, 사용자는 챗GPT 내에서 바로 앱을 연결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plug-in) 아키텍처는 확장 기능을 지원하여, 개발자들이 챗GPT 채팅 인터페이스 내에 상호작용 가능한 패널을 구축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챗GPT로 로그인(Sign in with ChatGPT)'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AI 사용량(allowance)을 서드파티 앱에서도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어도비(Adobe), 피그마(Figma),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 3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이미 오픈AI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발자들에게 애플(Apple)이나 구글(Google) 앱스토어를 넘어선 새로운 배포 채널을 제공합니다. AI 대화가 소프트웨어 발견의 주요 경로가 되면서, 챗GPT는 놓칠 수 없는 유통 채널이 될 것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AI 에이전트인 '닷(Dot)'을 통해 어떤 앱을 사용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AI가 작업을 대신 수행하고 필요한 도구를 제안하는 시대로 진입하게 됩니다. 닷은 자체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갖추고 연결된 앱을 활용하며, 사용자의 승인 하에 사전 연구(proactive research)를 수행하거나 작업을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앱을 찾아 설치하고 실행하던 기존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른, AI 중심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경험을 예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