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 웨이모(Waymo)가 월 29.99달러(약 4만 원)의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 '웨이모 프리미어(Waymo Premier)'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우버(Uber)의 '우버 원(Uber One)'과 유사하게, 자율주행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웨이모 프리미어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 웨이모가 서비스 중인 일부 도시에서 초청(invite-only)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주요 혜택으로는 우선 탑승(priority pickups), 모든 탑승 요금의 10% 캐시백, 신규 도시 서비스 조기 접근, 월 최대 5회 무료 취소 등이 포함됩니다. 웨이모는 2026년 말까지 20개 도시로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멤버십 혜택은 현재 웨이모가 운영 중인 10개 도시 어디에서든 적용됩니다. 웨이모는 이미 잠재적 구독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월 9.99달러에서 29.99달러 사이의 요금제를 고려하다가 최종적으로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프리미엄 멤버십 출시는 웨이모가 충성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서비스 확장 비용 증가에 따른 추가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웨이모는 그동안 재규어 SUV 등 고급 차량을 사용하며 우버나 리프트(Lyft) 같은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30~40% 높은 요금을 받아왔으나, 최근 가격을 인하해 12~13% 정도 비싼 수준이 되었습니다. 웨이모 공동 CEO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는 2024년 블룸버그(Bloomberg) 인터뷰에서 “우리는 프리미엄 서비스이며, 사람들은 웨이모 드라이버와 서비스의 일관성과 안전성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비록 아직 10개 도시에서만 운영 중인 초기 단계이지만, 웨이모는 이번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주류 시장 성공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