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만으로 마우스 커서를 제어해 클릭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크로스 플랫폼 앱 '마우스리스(Mouseless)'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이 앱은 마우스를 잡고 클릭한 뒤 다시 키보드로 손을 옮기는 데 걸리는 2초 이상의 시간을, 키보드에서 몇 개의 좌표를 입력해 1초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반복적인 마우스 사용으로 인한 손목 통증이나 트랙패드 사용의 불편함을 겪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돕는 접근성 도구로서의 역할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우스리스는 왼쪽, 오른쪽, 가운데, 뒤로, 앞으로 버튼 제어는 물론, 클릭, 이동, 드래그, 드롭, 스크롤, 더블 클릭, 트리플 클릭 등 마우스의 거의 모든 동작을 키보드로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특히 '프리 모드(Free mode)'는 오버레이 없이 부드럽고 사용자 지정 가능한 커서 이동을 제공하여, 기존 운영체제(OS)의 마우스 키(mouse keys) 기능을 현대적으로 개선한 형태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책상 밖 소파나 침대에서도 표면 없이 커서를 제어할 수 있으며, 장시간 트랙패드 사용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 외에도 ShortCat, Vimium, Homerow 등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도구들이 존재하며, 사용자들은 각자의 작업 환경과 선호도에 따라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키보드 기반 마우스 제어 도구의 등장은 단순히 속도 향상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접근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프로그래머나 작가처럼 키보드 사용 비중이 높은 직업군에게는 손의 이동을 최소화하여 작업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 직결됩니다. 또한, 신체적 제약으로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여주는 필수적인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마우스 클릭 위치를 좌표로 보여주는 방식 자체가 인터페이스 설계의 한계라고 지적하며, 처음부터 포인팅 장치 없이 사용자를 고려한 인터페이스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우스리스와 같은 도구들은 현재의 GUI 환경에서 키보드 중심의 효율적인 작업 방식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