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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AI, 알리바바 큐원 기반으로 동남아 공략

싱가포르 정부 지원 AI 프로그램인 AI싱가포르(AISG)가 동남아 언어에 특화된 오픈소스 모델 '시라이언(SEA-LION)'을 개발하며, 그 기반으로 알리바바의 큐원(Qwen)과 구글의 젬마(Gemma)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웨이 클라우드는 동남아 9개국에서 중국산 모델 토큰 서비스를 개시하며, 저렴한 가격과 개방성을 무기로 미국 모델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독자 AI 모델(독파모) 개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4일 전·2026.08.28·읽기 3·조상래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 AI 프로그램인 AI싱가포르(AISG)가 동남아시아 언어에 특화된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시라이언(SEA-LION)'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알리바바의 큐원(Qwen)과 구글의 젬마(Gemma)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특히 큐원-시라이언 v4는 큐원3-32B 모델을 바탕으로 동남아 7개 언어 데이터 1000억 토큰 이상을 추가 학습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동남아 지역에서 '우리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모델'을 만들 때, 그 핵심 재료로 중국과 미국의 공개 가중치(open weights) 모델이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모델 자체뿐만 아니라,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도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입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지난 4월부터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서 딥시크(DeepSeek) V3.2, 큐원3-32B, 즈푸AI(ZhipuAI)의 GLM-5 등 중국산 공개 모델을 토큰 단위로 제공하는 모델 서비스(MaaS)를 시작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되고 있으며, 중국 모델을 중국 클라우드의 연산 자원 위에서 직접 호출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여 미국 기업의 폐쇄형 AP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픈라우터(OpenRouter)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중순까지 딥시크의 토큰 점유율은 9%에서 18%로 두 배 증가했으며, 6월 초에는 중국 모델의 전체 토큰 점유율이 미국 모델을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중국 모델의 저렴한 가격과 개방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 딥시크 V4 플래시는 100만 토큰당 입력 0.09달러, 출력 0.18달러인 반면, 오픈AI(OpenAI) GPT-3.5는 입력 5달러, 출력 30달러로 가격 차이가 상당합니다.

이러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변화는 한국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한국 정부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독파모 모델들이 에포크AI(Epoch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등재되고,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 지능 지수에서도 유럽·캐나다 모델을 앞서는 등 기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국산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생태계를 결합하는 노력을 강조하며 외산 하드웨어 종속성 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 시라이언 사례에서 보듯이, 단순히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다른 나라 기업이 한국에서 만든 모델을 고를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라이언이 큐원3-32B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119개 언어로 사전 학습된 다국어 성능과 32GB 램 노트북에서도 구동 가능한 작은 크기였습니다. 이는 대형 GPU 클러스터가 없는 지역 기업과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독파모 역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성능 우위뿐만 아니라 가격, 접근성, 다국어 지원 등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제공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1인 창업자를 위한 기회 분석
AI 분석 · 참고용이며 검증이 필요합니다
4/10
보통
4점인가

기존 강자들이 이미 시장에 진입해 있고, 1인 창업자가 대규모 다국어 모델을 직접 개발하기는 어렵지만, 틈새시장을 노린 특정 언어 특화 모델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 / 미충족 수요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저렴하고 접근성 높은 다국어 AI 모델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특정 언어 및 문화에 특화된 모델은 아직 부족합니다.

한국 시장
국내 있음한국은 독파모를 통해 자체 모델 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의 '선택지'가 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은 아직 부족합니다.
수익 모델

B2B SaaS 구독, API 종량제 · 돈 내는 주체: 동남아시아 현지 스타트업, 중소기업, 개발자

1인 실현 가능성
3/5

경량 모델 미세조정은 1인으로도 가능하나, 데이터 수집 및 현지화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입 지점 (Wedge)

특정 동남아시아 국가의 소수 언어에 특화된 경량 다국어 AI 모델을 개발하고,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 및 개발자에게 저렴한 API 또는 온프레미스(on-premise) 솔루션으로 제공합니다.

이번 주 첫 실험

타겟 국가의 언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존 오픈소스 경량 LLM(예: 큐원, 젬마)을 활용하여 해당 언어에 대한 미세조정(fine-tuning) 가능성을 탐색하는 PoC(개념 증명)를 진행합니다.

Original source
이 글은 Platum의 기사를 yozm.tech가 한국어로 재작성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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