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회의 도중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회의록 작성자를 넘어 실제 참가자로 참여해 대화에 기여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데스크톱 앱 '바이브콘퍼런싱(Vibeconferencing)'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앱은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코덱스(Codex) 등 사용자가 이미 사용하는 AI 에이전트를 구글 미트(Google Meet)나 슬랙 허들(Slack Huddles)에 직접 참여시켜,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에 참여하고 화이트보드를 공유하며 코드를 작성하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등 능동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합니다.
바이브콘퍼런싱은 일렉트론(Electron) 기반의 로컬 앱으로, 자체 브라우저를 통해 회의에 참여합니다. 사용자의 AI 에이전트는 MCP(또는 HTTP)를 통해 이 앱을 제어하며, 듣고 말하고 화이트보드에 쓰는 도구들을 활용합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단순히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을 넘어, 회의 중에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코드를 작성하거나 이메일을 초안하고, 필요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검색하여 화면을 공유하며 작업 과정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는 회의가 끝난 후 요약본을 받는 것과 달리,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첫 번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집니다. 현재 macOS, Linux, Windows를 지원하며, 줌(Zoom) 지원도 개발 중입니다.
이 기술은 화상 회의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AI 회의록 서비스가 사후 요약에 그쳤다면, 바이브콘퍼런싱은 AI를 회의의 핵심 참여자로 만들어 실시간 문제 해결과 아이디어 구체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개발자나 기획자 팀은 회의 중 바로 코드를 검토하거나 디자인 아이디어를 시각화할 수 있으며, 이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프로젝트 진행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또한,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되어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연동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미래의 협업 방식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