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WhatsApp)이 청소년 계정 보호를 위한 새로운 부모 통제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제 보호자들은 자녀가 왓츠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더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녀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메타(Meta)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기능에는 자녀의 채널(Channels) 사용 제한, 상태(Status) 업데이트를 볼 수 있는 사람 및 자녀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사람 설정, 그룹 초대 권한 관리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부모는 자녀가 새 그룹에 가입하거나 그룹을 나갈 때, 또는 그룹 규모가 특정 인원(30, 100, 250명)에 도달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설정은 부모가 설정한 PIN으로 보호되어, 자녀가 설정을 변경하려면 부모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메타 AI(Meta AI) 채팅의 콘텐츠 설정도 관리할 수 있게 되어, 기본 13세 이상 설정 외에 '제한된 콘텐츠(Limited Content)' 옵션을 선택하여 비공개 처리 기반 기능(예: 시크릿 채팅, 메시지 요약)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왓츠앱은 이러한 통제 기능에도 불구하고 메시지와 통화는 여전히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ed)되어 아무도 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능 도입은 메타가 자사 소셜 미디어 제품이 아동에게 해를 끼친다는 여러 소송에 직면하고, 규제 당국으로부터 청소년 안전 기능 지연에 대한 압박을 받아온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메타는 미국 29개 주가 제기한 소송에서 180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동의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메타는 올해 영화 등급 기반 콘텐츠 통제, 메타 AI 상호작용을 위한 부모 통제, 왓츠앱의 13세 미만 계정 도입,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자해 관련 콘텐츠 검색 시 부모에게 알림 제공 등 다양한 아동 보호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왓츠앱 기능은 청소년의 디지털 안전을 강화하고, 부모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메타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