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가장 큰 사용자 증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티빙은 한 달간 184만 명(23%)의 사용자를 추가하며 전체 앱 중 사용자 수 급상승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OTT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티빙이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숏폼(Short-form) 드라마 앱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신규 설치 상위 10개 앱 중 드라마웨이브, 넷쇼트, 드라마박스, 프리릴스 등 4개가 짧은 회차로 구성된 숏폼 드라마 앱이었습니다. 이들은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글로벌 OTT보다 높은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앱인 챗GPT와 클로드, 음성 기록 앱 다글로와 클로바노트 등 AI 기반 서비스들도 사용자 증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AI 기술의 일상 침투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국내 모바일 콘텐츠 및 서비스 시장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OTT 시장에서는 독점 콘텐츠를 앞세운 플랫폼의 성장이 계속되는 한편, 짧고 간결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점차 짧은 시간 안에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며,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소비 패턴을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AI 기술이 단순한 기술적 호기심을 넘어 실제 사용자들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편의성 제공에 기여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의 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