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영국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사용자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9월 1일부터 스튜디오카날(StudioCanal) 제작 및 배급 영화 551편을 더 이상 시청할 수 없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이미 '구매'했던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접근 권한이 라이선스 계약 종료로 인해 박탈된다는 의미로, 디지털 콘텐츠 소유권에 대한 오랜 논란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패딩턴', '판의 미로' 등 인기작들을 포함하며, 소니는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니는 2022년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도 314개 스튜디오카날 타이틀을 삭제한 바 있으며, 2021년 8월부터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영화 및 TV 프로그램 판매를 중단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축소해왔습니다. 2023년에는 디스커버리(Discovery) 쇼 1,318개 시즌이 삭제될 예정이었으나, 라이선스 계약 갱신으로 철회된 사례도 있어 이번에도 극적인 반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사태는 디지털 콘텐츠 '구매'가 사실상 '장기 라이선스'에 불과하며, 서비스 제공자가 콘텐츠 배포 권한을 잃으면 사용자도 접근 권한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물리적 제품처럼 '소유'한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업계의 관행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소니가 환불을 제공하거나, '구매' 대신 '장기 대여'와 같은 명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투명성과 소비자 권리 보호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