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대량 생산 목표를 달성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옵티머스가 테슬라의 '역대 최대 제품'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현재 주당 수백 대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당초 목표치인 주당 2만 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생산 차질은 테슬라가 올해 초 모델 S(Model S)와 모델 X(Model X)의 생산 라인을 옵티머스 생산용으로 전환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로봇 부품은 자동차 부품보다 훨씬 작고 정밀하게 조립되어야 하는데, 기존 자동차 라인을 재활용하면서 부품 정렬 문제 등 제조상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생산 중인 V3 버전 옵티머스 로봇의 손과 팔뚝은 100개 이상의 나사와 소형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전히 작업자의 수동 조립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V3 로봇은 이전 버전보다 가볍고 카메라가 더 많지만, 내구성을 높여줄 '센싱 글러브'는 아직 개발 중입니다.
옵티머스 프로젝트는 수년간 지연되어 왔으며, 현재 로봇들은 제한된 영역에서 특정 내부 작업에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초기에는 로봇을 판매하기보다는 임대하여 운영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선할 계획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로봇을 실제 환경에 더 많이 보급해야 합니다. 한편, 다른 로봇 개발사들은 점차 인간과 덜 닮은 디자인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의 기업공개(IPO) 승인이 보류되는 등 규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테슬라 옵티머스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