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스타트업 이노버스가 수원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쓰샘(RePET)' 400대를 구축합니다. 이는 민간 기업이 약 50억 원을 직접 투자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부담 없이 국내 최대 규모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확대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고품질 재활용품 확보와 순환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노버스는 수원시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 150대의 '쓰샘'을 공동주택에 우선 설치하고, 2027년까지 총 400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쓰샘'은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투명 페트병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선별하며, 수거된 페트병은 고품질 재생원료로 가공되어 의류, 신발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합니다. 사용자에게는 페트병 반납 시 포인트나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협력은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을 넘어, 고품질 재활용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기존 재활용 시스템은 이물질 혼입 등으로 인해 고품질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AI 무인회수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순환 경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는 환경 보호는 물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하고 시민들의 자원순환 참여를 독려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