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이달의 우수벤처' 세 번째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K-스케일업 부문에 제일프로토, K-밸류업 부문에 이노바이드를 각각 선정했습니다. 이달의 우수벤처는 매월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발굴하여 알리는 사업으로, 이번 회차부터는 사업 성장을 평가하는 K-스케일업 부문과 투자 유치 성과 및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K-밸류업 부문으로 나뉘어 각 부문에서 한 곳씩 선정합니다.
K-스케일업 부문에 선정된 제일프로토는 자동차 시제품 및 연구개발용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정밀 가공이 가능한 초정밀 5축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연기관부터 친환경차 동력계통에 이르는 다양한 부품을 제작합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33년간 근무한 전성진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에 240여 개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등 설립 2년 만에 매출이 150%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미국기계학회(ASME Y14.5) 국제표준에 따른 품질검증 체계를 갖추고 자동차를 넘어 방산 및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K-밸류업 부문에 선정된 이노바이드는 치과 기공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플랫폼 '덴트링크(Dentlink)'를 운영합니다. 이 플랫폼은 치과에서 보철물 제작을 의뢰하면 기공소가 이를 제작하는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며, 특히 국내 기공 인프라를 해외 치과와 연동하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구강 스캔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검수하고 치과 용어에 특화된 AI 번역을 적용하여 해외 평균 12%에 달하던 보철물 재제작률을 0.6%까지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또한, 미국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보철물을 공급하며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노바이드는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53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SBVA를 주요 투자자로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등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이달의 우수벤처' 선정은 각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제일프로토는 숙련된 기술력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노바이드는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하여 전통적인 치과 기공 산업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성장은 국내 벤처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