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퀄컴(Qualcomm)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심각한 성능 저하 문제가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아드레노(Adreno) GPU 드라이버 업데이트 이후, 대규모 언어모델(LLM) 추론(inference) 성능이 최대 87%까지 느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AI PC 시장에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Wccftech의 보도에 따르면, 한 사용자는 업데이트 전 1초당 20토큰(tokens/s)을 처리하던 LLM이 업데이트 후 2.6토큰/s로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 작업의 핵심인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AI PC의 핵심 가치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를 이용한 영상 렌더링(rendering) 작업에서도 기존보다 6배나 느려지는 현상이 관찰되어, 단순한 AI 성능 문제를 넘어 전반적인 시스템 안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성능 저하 문제는 퀄컴이 야심 차게 선보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의 초기 사용자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코파일럿+(Copilot+) PC를 통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시대를 열고자 하는 시점에서, 핵심 하드웨어의 드라이버 문제가 불거진 것은 퀄컴과 파트너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퀄컴은 빠른 시일 내에 드라이버 안정화와 성능 복구를 위한 업데이트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