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타트업들이 시드(Seed) 투자 유치 직후부터 국제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빠르게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시리즈 A(Series A)나 그 이후 단계에서 해외 확장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내수 시장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더 큰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Sifted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에 시드 투자를 유치한 유럽 스타트업의 47%가 이미 국제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2018년의 25%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영국(UK)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경향을 주도하고 있는데, 시드 단계 기업의 58%가 해외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평균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독일(Germany) 역시 40%가 넘는 시드 단계 기업들이 국제화를 추진하며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의 스타트업들은 자국 시장을 넘어 더 넓은 기회를 모색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투자자들의 기대치 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초기 단계부터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스타트업들은 초기부터 국제적인 고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더 높은 기업 가치 평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럽 스타트업들은 초기부터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함으로써 더 큰 성공 기회를 잡고, 유럽 기술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