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 기업 제타 글로벌(Zeta Global)이 고객 데이터를 외부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사에 판매하지 않고, 오직 자사 LLM 훈련에만 활용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여러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를 AI 훈련에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넘기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데이터 활용 원칙을 명확히 제시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데이비드 스타인버그(David Steinberg) 제타 글로벌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절대 데이터를 다른 LLM 기업에 판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고객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타 글로벌은 약 2억 5천만 명의 소비자에 대한 2.4페타바이트(PB) 규모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생애 가치(CLV) 예측, 개인화된 마케팅 캠페인 최적화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타 글로벌의 접근 방식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합니다. 고객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투명한 활용은 기업 신뢰도와 직결되며, 특히 AI 시대에는 데이터가 핵심 자산인 만큼 그 활용 방안에 대한 명확한 기준 설정이 필수적입니다. 제타 글로벌의 사례는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하면서도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모범적인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 전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