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이팟(iPod)을 현대적인 기기로 탈바꿈시켜주는 메인보드 교체 키트 '스플라우트 파이(Sprout Pi)'와 '스플라우트 피코(Sprout Pico)'가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제품들은 블루투스, 와이파이(Wi-Fi), USB-C 포트,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FLAC 재생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업그레이드로 제공하며, 납땜 없이 교체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스플라우트 파이와 피코는 기존 아이팟의 3.5mm 오디오 잭과 USB 오디오 출력을 유지하면서, 블루투스를 통해 에어팟(AirPods)이나 휴대용 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와이파이 기능은 구글 캐스트와 에어플레이 스트리밍, 팟캐스트 다운로드까지 가능하게 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상위 모델인 스플라우트 파이는 스포티파이(Spotify)와 애플 뮤직(Apple Music) 스트리밍 및 앱 지원까지 제공하지만, 이는 알고리즘과 방해 요소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아이팟 본연의 매력을 해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키트는 3세대 및 4세대 아이팟과 아이팟 미니(iPod mini)에서만 작동하며, 곧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크라우드 서플라이(Crowd Supply)를 통해 가격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스플라우트 파이의 등장은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는 레트로(retro) 기기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이팟의 단순함과 몰입감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연결성을 더해, 구형 기기의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오래된 기기를 수리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는 모딩(modding) 문화의 진화를 보여주며, 향후 다른 레트로 기기에도 유사한 업그레이드 솔루션이 등장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