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력난 속에서 스타트업 페트라 파워(Petra Power)가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 전지(solid oxide fuel cells)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국방 차량의 에너지 현대화를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7년에 설립된 페트라 파워는 천연가스와 같은 연료를 연소 과정 없이 직접 전기로 변환하는 세라믹 장치인 고체산화물 연료 전지를 개발했습니다. 창업자 아론 굿맨(Aaron Goodman)은 이 기술이 기존 발전 방식에 비해 연료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줄이고, 더 작고 가벼워 공간 효율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합니다. 기존 연소 방식이 여러 단계를 거치며 에너지 손실이 큰 반면, 연료 전지는 연료에서 전자를 직접 분리해 전기를 생산하는 단일 단계로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페트라 파워는 현재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기업보다는 '네오클라우드' 같은 중소 규모 인프라 제공업체와 협력 중이며, 2028년 첫 상용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 국방부와 협력하여 지상 차량의 보조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으며, 이미 국방부로부터 약 900만 달러(약 1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습니다.
페트라 파워의 고효율 연료 전지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전력 수요 급증과 탄소 중립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기업들에게 연료비 절감과 친환경성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들이 전력 효율 개선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페트라 파워의 기술은 분산형 전력 생산 솔루션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집니다. 국방 분야에서의 활용은 전술 차량의 작전 지속성을 높이고 에너지 독립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처럼 페트라 파워의 기술은 단순히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미래 사회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