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소프트웨어(FOSS)의 미래가 인공지능(AI) 기반 코드 리뷰와 온라인 연령 확인 의무화라는 두 가지 강력한 변수에 의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연령 확인 의무화는 FOSS의 핵심 특성인 수정 가능성과 익명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며, 현재와 같은 자유로운 FOSS 생태계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예측입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코드 리뷰는 인간이 놓치기 쉬운 넓고 깊은 탐색 공간에서 버그를 찾아내는 데 탁월한 초기 성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코드 품질 도구들이 그랬듯이, 초기 발견 이후에는 효용이 감소하여 경제적 지속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지적입니다. 반면, 온라인 범죄와 아동 보호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연령 확인 요구는 사용자가 임의로 수정할 수 없는 암호학적으로 증명된 소프트웨어와 컴퓨팅 플랫폼을 필수로 만들 것입니다. 이는 소스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하고 재컴파일할 수 있는 FOSS의 기본 정신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주권 강화와 책임 소재 명확화 요구 또한 FOSS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FOSS는 개인 유지보수자와 면책 조항에 크게 의존하지만, EU의 사이버 복원력 법안(Cyber Resilience Act)은 FOSS로 수익이 발생하면 예외 적용을 중단합니다. 이는 FOSS 프로젝트가 개인의 선의에 의존하는 '종신 자비 독재자(BDFL)' 모델에서 벗어나, 기업이나 관리 조직이 임명한 위원회에 의해 운영되는 형태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결국 FOSS는 사용자가 소스 코드를 읽고 재현 가능한 빌드를 통해 컴파일할 수는 있지만, 수정은 불가능한 '벽으로 둘러싸인 앱스토어' 모델로 수렴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실험 공간이 규제되고 통제된 환경으로 변화하며, FOSS의 본질적인 특성이 크게 축소될 것임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