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디저(Deezer)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매일 업로드되는 전체 음원 중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10% 수준이던 AI 생성 음원 비중은 2026년 6월 월평균 일일 9만 곡에 달하며 전체 업로드의 50%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급증세는 음악 산업 전반에 걸쳐 AI 음악의 역할과 규제에 대한 심각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디저는 AI 음악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6개월 이상 스트리밍되지 않았거나 사기성 스트리밍을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AI 생성 음원은 플랫폼에서 삭제될 예정입니다. 이는 밴드캠프(Bandcamp)가 AI 트랙을 전면 금지하거나 타이달(Tidal)이 AI 음악 수익화를 중단하는 등 일부 플랫폼의 강경책과, 애플 뮤직(Apple Music)의 자발적 AI 태깅 시스템, 스포티파이(Spotify)의 자체 정책 개발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디저가 내린 결정입니다. 디저는 수노(Suno)와 우디오(Udio) 같은 AI 음악 스타트업의 모델로 생성된 트랙을 식별할 수 있는 자체 탐지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다른 플랫폼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저의 이번 조치는 아티스트와 작곡가의 권리를 보호하고, 팬들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음악에 플랫폼의 초점을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AI 생성 음원은 창작자 수익 희석 및 플랫폼의 콘텐츠 품질 저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AI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새로운 창작 환경 속에서 음악 산업이 어떻게 균형을 찾아갈지에 대한 중요한 선례를 제시하며, 향후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