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Ford)가 2027년 1분기부터 2만 8천 달러(약 3천 8백만 원)에 판매될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 '패덤(Fathom)'의 생산에 돌입합니다. 이를 위해 포드는 켄터키주 루이빌 조립 공장을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로 탈바꿈시켰으며, 현재 시제품 생산을 위한 사전 툴링(pre-tooling) 단계에 있습니다.
70년 이상 된 기존 공장은 가스차 생산 라인을 완전히 철거하고, 단 1년 만에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포드는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루이빌 공장과 미시간주 블루오벌 배터리 파크(BlueOval Battery Park)에 4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패덤은 포드의 새로운 '범용 전기차 플랫폼(Universal Electric Vehicle Platform)'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이는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여 수익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기존의 긴 컨베이어 벨트 방식 대신 차량을 세 부분(전면, 후면, 배터리 데크)으로 나누어 동시에 작업하는 '조립 트리(assembly tree)' 방식을 도입하여 생산 속도를 최대 15%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생산 방식은 포드가 지난 몇 년간 전기차 사업에서 겪었던 막대한 손실(2024년 50억 달러, 2025년 48억 달러 손실)을 만회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포드는 패덤을 123년 역사상 '모델 T(Model T)의 순간'으로 비유하며,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핵심 모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산 공정의 효율성 개선과 저가형 모델 출시는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