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무장 해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유엔(UN) 회원국들에게 치명적인 자율 무기(lethal autonomous weapons) 금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다가오는 제네바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AI가 단순한 도구일 뿐 인간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교황의 메시지는 지난 5월 발표된 그의 첫 교황 교서에서 강조했던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보호'라는 주제와 일맥상통합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AI 시스템에 권리나 법적 인격을 부여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인간의 생명, 자유, 그리고 무력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결정은 반드시 효과적이고 정보에 기반하며 책임감 있는 인간의 감독(human oversight) 아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2024년 교황 프란치스코(Pope Francis)가 "어떤 기계도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자율 무기 금지를 촉구했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국제기구들이 AI 관련 위험으로부터 공동선을 보호하고, 공유된 표준, 독립적인 감독, 그리고 명확한 책임 메커니즘을 마련하여 AI 개발 및 사용에 대한 결정이 검토되고, 필요시 이의를 제기하며, 발생한 모든 피해에 대한 적절한 구제책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윤리적, 사회적, 법적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과 인간 중심적 가치 수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중요한 메시지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