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프로젝트 '로부(Lobu)'가 다중 사용자 AI 에이전트(multi-user AI agents)를 위한 백엔드 게이트웨이를 공개하며, AI 에이전트의 활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기존의 강력한 에이전트 런타임인 '오픈클로(OpenClaw)'가 단일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었다면, 로부는 이 오픈클로를 기반으로 멀티테넌트(multi-tenant) 기능을 추가하여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독립적인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자사 제품에 내장하거나 팀원들에게 손쉽게 배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로부는 오픈클로의 게이트웨이 레이어만을 재작성하여 약 4만 줄의 코드로 멀티테넌트 환경을 구현했습니다. 각 사용자 또는 채널은 약 50MB의 가상 파일 시스템과 Bash 세션을 독립적으로 할당받으며, 도커(Docker) 없이도 단일 머신에서 300개의 동시 인스턴스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에이전트 간에 메모리를 공유할 수 있어 협업 시 유용하며, 모든 워커(worker) 트래픽은 게이트웨이를 통해 인터넷 및 MCP(Managed Control Plane) 서버로 라우팅되어 보안을 강화합니다. 슬랙(Slack), 텔레그램(Telegram), 왓츠앱(WhatsApp), 디스코드(Discord), 팀즈(Teams), 구글 챗(Google Chat)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며, REST API를 통해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로부의 등장은 AI 에이전트의 기업 및 제품 통합을 가속화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사용자마다 별도의 에이전트 인스턴스를 관리해야 했던 기존의 복잡성을 해소하여, 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더욱 쉽게 임베드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강력한 보안 기능과 다양한 플랫폼 지원은 기업 환경에서 AI 에이전트의 도입 장벽을 낮추고, 팀 단위의 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특정 전문가 영역을 넘어 일반 사용자와 기업의 일상 업무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