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전투 지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코맨드 AI(Comand AI)가 최근 블러썸 캐피탈(Blossom Capital)이 주도하는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3,200만 유로(약 470억 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스웨덴의 주요 방산업체 사브(Saab)와 폴란드 투자사 익스페디션스(Expeditions)도 참여했습니다. 코맨드 AI는 군 장교들이 작전을 더욱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작전 후 분석 도구도 제공하여 다음 작전 계획 및 훈련을 지원합니다.
코맨드 AI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로익 무졸(Loïc Mougeolle)은 2024년 인터뷰에서 자사의 목표가 "장교들이 작전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있어 속도를 4배 빠르게 하고 필요한 인력을 4분의 1로 줄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12월 850만 유로(약 125억 원) 규모의 이전 투자 라운드 이후 1년 반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코맨드 AI는 유라제오(Eurazeo), 퍼스트(Frst), 키마 벤처스(Kima Ventures), 타이니 VC(Tiny VC) 등 여러 투자사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AI 기반 플랫폼을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시장 전반과 항공 및 해상과 같은 새로운 작전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항공 분야는 이미 확장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맨드 AI의 플랫폼은 지난 한 해 동안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및 기타 동맹국의 작전 부대에 배치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졸 CEO는 "음성과 텍스트로 명령이 내려지던 작전 방식이 이제는 인지, 결정, 행동이 알고리즘에 의해 정의되고 실행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가장 빠르게 적응하는 국가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현대전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블러썸 캐피탈은 최근 국방 분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작년 에스토니아의 방공 스타트업 프랭켄버그 테크놀로지스(Frankenburg Technologies)에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번 코맨드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AI가 미래 국방 기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광범위한 인식을 반영하며, 유럽 방위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