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9일, 미국 텍사스에서 고등학생 수십 개 팀이 직접 만든 태양광 자동차로 5일간 630마일(약 1,014km)을 달리는 로드 레이스, '솔라카 챌린지(Solar Car Challenge)'가 시작됩니다. 포트워스에서 포트 스톡턴까지 텍사스를 가로지르는 이 대회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며, 단순한 경주를 넘어선 심층적인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챌린지는 1993년 텍사스 교육자 리먼 마크스(Dr. Lehman Marks) 박사가 학생들의 교과서 위주 학습에 대한 흥미 부족을 해소하고자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시판 부품과 3D 프린팅 재료를 활용해 자동차를 설계하고 제작하며, 프로젝트 관리, 예산 책정, 자금 조달, 공학 기술 등 다양한 실용 지식을 습득합니다. 매년 트랙 경주와 크로스컨트리 로드 레이스를 번갈아 진행하며, 올해는 텍사스 횡단 로드 레이스 형식으로 열립니다. 현재까지 39개 주와 캐나다, 멕시코,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8만 5천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260개 이상의 고등학교 솔라카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4인승 '크루저(cruiser)'라는 새로운 부문이 도입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부문에서는 태양 전지판이 차체에 직접 통합된 4인승 차량을 제작해야 합니다. 이는 기존의 납작하고 공기역학적인 경주용 솔라카 형태를 넘어, 실제 승용차와 유사한 태양광 차량의 실용적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시도입니다. 마크스 박사는 이를 통해 태양광 동력 운송 수단이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