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엑스박스(Xbox) 게임 스튜디오 4곳을 정리합니다. 이 중 더블 파인 프로덕션(Double Fine Productions)과 컴펄션 게임즈(Compulsion Games)는 독립 스튜디오로 전환하면서 기존에 개발했던 게임 프랜차이즈와 전체 게임 카탈로그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는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 아샤 샤르마(Asha Sharma)가 발표한 내용으로, 두 스튜디오가 독립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전망입니다.
샤르마 CEO는 내부 메모를 통해 컴펄션 게임즈와 더블 파인 프로덕션이 IP(지식재산권)와 카탈로그, 그리고 차기작 개발을 위한 기반을 가지고 독립 스튜디오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컴펄션 게임즈는 '콘트라스트(Contrast)', '위 해피 퓨(We Happy Few)', 그리고 수상작인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South of Midnight)'의 권리를 유지하며, 더블 파인 역시 '사이코너츠(Psychonauts)'와 같은 대표작들의 소유권을 되찾게 됩니다. 반면, 닌자 시어리(Ninja Theory)와 언데드 랩스(Undead Labs)는 새로운 소유주를 찾아 '세누아(Senua)'와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3(State of Decay 3)' 등 차기작 개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게임 업계에서 대형 퍼블리셔에 인수된 스튜디오가 다시 독립할 때 IP 소유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입니다. 더블 파인과 컴펄션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핵심 자산을 지킨 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팬들에게도 기존 프랜차이즈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게 합니다. 이는 대형 기업의 인수합병 이후 스튜디오의 자율성과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게임 개발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