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의 막대한 물 사용량과 냉각 효율 문제는 AI 시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실시간 냉각수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멘 AI(Omen AI)가 경쟁사인 아쿠아틱 랩스(Aquatic Labs)를 1,600만 달러(약 220억 원) 규모의 현금 및 주식 거래로 인수하며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미국 데이터센터는 연간 170억~190억 갤런의 물을 칩 냉각에 사용하며, 이 수치는 향후 5년 내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는 냉각수 샘플을 실험실로 보내 수일이 걸리는 수동 검사 방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2024년 설립된 오멘 AI는 밸브 고장이나 박테리아 증식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해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아쿠아틱 랩스는 물의 알칼리도를 측정하는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오멘 AI의 수중 원소 감지 센서와 결합하면 냉각수 상태에 대한 훨씬 더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두 회사의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통합하여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값비싼 장비 손상을 막고, 냉각수 교체 및 시스템 중단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합병은 단순히 기술 통합을 넘어, AI 인프라 확장에 필수적인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입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값비싼 장비 손상을 막기 위해 물을 버리고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하는데, 이는 막대한 비용과 운영 중단을 초래합니다. 오멘 AI의 통합 센서는 이러한 위험을 줄여 가동 시간을 늘리고 냉각수 재활용을 촉진하여 환경적, 경제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오멘 AI는 연말까지 250~300MW 규모의 칩을 모니터링하고, 2027년 말까지 1GW 규모의 칩에 자사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를 넘어 더 넓은 산업 분야의 수질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