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FA 2026에서 앙커(Anker)와 맘모션(Mammotion)이 잔디밭 가장자리까지 자동으로 정리하는 로봇 잔디깎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정원 관리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기존 로봇 잔디깎이가 잔디밭 중앙을 깎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신제품들은 진입로나 화단 주변의 잔디 경계면까지 깔끔하게 다듬는 '엣지 트리밍' 기능을 핵심으로 내세웠습니다.
앙커의 유피 로봇 잔디깎이 S2 맥스(Eufy Robot Lawn Mower S2 Max)는 확장 가능한 트리밍 암을 탑재해 잔디 가장자리를 정리합니다. 이 제품은 vSLAM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로 마당의 3D 지도를 만들고, 경계선 설정용 와이어나 RTK(Real-Time Kinematic) 기지국 없이도 최대 3.7에이커(약 4,500평)의 잔디를 깎을 수 있습니다. 또한, 80% 경사(38도)까지 오를 수 있는 사륜구동(AWD) 기능을 갖췄으며, 2027년 5월 유럽 시장에 3,999유로(약 580만원)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편, 맘모션의 루바 4 AWD(Luba 4 AWD)는 엣지 커팅 부착물을 이용해 벽, 울타리, 정원 경계선을 따라 정밀하게 잔디를 다듬습니다. 이 로봇은 전후좌우 4개의 카메라와 360도 라이다(LiDAR)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RTK를 결합한 3중 센서 시스템으로 '사각지대 없는' 정밀한 내비게이션을 자랑합니다. 루바 4 AWD는 독립적인 전륜 조향(Independent Front-Wheel Steering)으로 U턴 없이 방향을 전환하여 잔디에 바퀴 자국을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엣지 트리밍' 기능의 등장은 로봇 잔디깎이의 활용성을 크게 확장하며, 사용자들에게 더욱 완벽한 정원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로봇 잔디깎이로 잔디밭을 깎은 후, 별도로 예초기(weed whacker)나 수동 도구를 이용해 가장자리를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로봇 하나로 모든 작업을 마칠 수 있게 되어, 정원 관리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 홈 기기 시장에서 '자동화'와 '편의성'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며, 로봇 기술이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으로 더욱 깊숙이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