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이동성입니다. 블루코어 에너지(Bluecore Energy)는 고정된 발전소 대신 바지선에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설치해, 필요한 곳으로 에너지를 운반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5천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설립 직후 1천만 달러의 프리시드 투자를 받은 지 불과 두 달 만의 성과로, 청정에너지 공급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블루코어 에너지는 코피 아산테(Kofi Asante)가 설립한 회사로, 미 해군이 70년간 사고 없이 이동형 원자로를 운용한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이 기술을 소형화하여 항만, AI 데이터센터, 그리고 청정에너지와 물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미 롱비치 항만에 본사를 두고 두 척의 부유식 바지선을 가동 중이며, 미국 교통부 해양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해안경비대와 협력하여 제품 설계를 검토받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제품 개발, 규제 승인, 핵연료 구매 및 인력 채용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블루코어 에너지의 비전은 청정에너지 접근성을 민주화하는 것입니다. 기존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수년이 걸리고 막대한 인프라가 필요한 것과 달리, 이들의 이동형 SMR은 며칠 만에 배치가 가능하여 에너지 공급의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전력망이 불안정하거나,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에 직면한 지역에 특히 중요합니다. 스페이스X(SpaceX), 리비안(Rivian), 토요타(Toyota) 출신으로 구성된 팀은 공급망 확보를 가장 큰 과제로 꼽으면서도, 이미 바지선과 원자로를 확보하고 핵연료 주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성공은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기후 변화 대응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