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Snapchat)의 모회사 스냅(Snap)이 내부 생성형 인공지능(AI) 비디오 팀을 '닷모(Dotmo)'라는 별도 회사로 분사했습니다. 이는 AI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AI 기반의 인터랙티브 게임 경험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닷모는 스냅의 현직 직원들로 구성되며, 스냅은 닷모에 자사 기술을 게임 및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제공합니다. 직접적인 자금 지원은 없지만, 스냅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바비 머피(Bobby Murphy)가 개인 투자자로서 닷모의 주요 지분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머피는 스냅의 CTO 직책을 유지하며 AI 연구 개발을 계속 이끌게 됩니다. 스냅은 인력과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닷모의 상당한 지분을 갖게 되며, 이는 닷모의 성공 시 스냅에게도 큰 보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번 분사는 스냅의 올해 두 번째 주요 분사 사례입니다. 앞서 2026년 초에는 스마트 안경 '스펙스(Specs)' 팀을 별도 회사로 분사한 바 있습니다. 닷모는 스펙스와 달리 스냅의 핵심 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디지털 경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비용 절감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려는 스냅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분사 전략은 기업이 특정 자산을 부각시키거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팀에 운영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