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Mac)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음성 받아쓰기 앱 '스필 잇(Spill It)'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생각하는 속도만큼 빠르게 말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이를 깔끔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메일, 슬랙(Slack) 메시지, 심지어 코드 작성까지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음성으로 입력하고, 스필 잇이 이를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방식입니다.
스필 잇의 핵심 기능은 단순히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텍스트를 정돈하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 '아'와 같은 불필요한 군더더기 말을 자동으로 제거하고, '3월 31일 3시 30분'처럼 말한 날짜와 시간을 'March 31st at 3:30'과 같이 정확한 형식으로 변환합니다. 또한, '서비스 슬래시 오스 슬래시 미들웨어 닷 고'와 같이 말하면 'services/auth/middleware.go'처럼 코드 경로를 인식하고, 연락처에 있는 이름을 언급하면 자동으로 '@멘션' 형식으로 바꿔줍니다. 사용자가 말을 하다가 정정하면 마지막으로 말한 내용만 반영하는 등 실제 대화 흐름을 이해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사용자의 맥 기기 내에서 오프라인으로 처리되어 데이터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기본적인 오프라인 음성 받아쓰기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며, 'AI 폴리시(AI Polish)'라는 유료 추가 기능을 통해 더욱 정교한 텍스트 정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폴리시는 음성 인식 오류를 복구하고, '아시죠', '제 말은' 같은 복잡한 필러(filler)를 제거하며, 문법과 문장 구조를 개선하고 단락, 인용구, 목록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줍니다. 이 AI 폴리시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한 AI 서비스 제공자(예: Cerebras, Groq, OpenAI 등)의 API 키를 연결하여 사용하며, 비용은 사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스필 잇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로컬에 보관하고, AI 처리 역시 사용자가 선택한 클라우드 AI 서비스로 직접 전송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개인 정보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로컬 기반의 음성 받아쓰기 및 AI 정리 기능은 개인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발자, 작가, 기획자 등 텍스트 기반 작업을 많이 하는 전문가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즉시 글로 옮기고, 불필요한 편집 시간을 줄여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작동과 데이터 보안 강조는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AI 모델과 비용을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유연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