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에게 먼저 말을 걸고 능동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AI 비서 '오브(Orb)'의 백엔드(Backend) 코드가 오픈소스로 공개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자신의 하드웨어에 직접 AI 비서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재 iOS 앱과 연동하여 작동합니다. 오브는 단순히 명령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프로젝트를 모니터링하고 상황 모델을 유지하며,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사용자에게 먼저 알림을 보내거나 승인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합니다.
오브 백엔드는 윈도우(Windows) 환경에서 파이썬(Python) 3.11+로 구동되며, 음성 서버(Whisper, Neural TTS), 에이전트 스파인(Agent Spine), 멀티 브레인 라우터(Multi-brain router), 마인드(Mind) 등 핵심 구성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에이전트 스파인은 약 60가지의 내장 도구(날씨, 메일, 파일, 주식, 화면 등)를 활용해 모델이 대화할지 행동할지 결정하게 합니다. 멀티 브레인 라우터를 통해 클로드(Claude), 그록(Grok), 코덱스(Codex)는 물론 로컬 모델까지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자신의 API 키를 직접 가져와 사용하므로 데이터가 외부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개인 정보 보호에 강점을 가집니다.
오브의 가장 큰 특징은 '능동성'과 '개인화된 데이터 주권'입니다. 기존 AI 비서들이 사용자의 명시적인 명령에 반응하는 수동적인 방식이었다면, 오브는 사용자의 일상과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예측하여 선제적으로 개입합니다. 이는 장기 실행 작업(세션)을 위임하거나 중요한 변화를 감지해 알림을 주는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또한, 모든 데이터가 사용자 소유의 하드웨어에 저장되고, 외부 API 키를 직접 관리하게 함으로써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AI 비서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사용자가 자신의 디지털 환경을 더욱 주도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