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장비 분야의 오랜 강자 아카이(Akai)가 새로운 개념의 악기 'MPC 샘플 키(Sample Key)'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 MPC(Music Production Center) 시리즈의 샘플링 기능에 건반(keyboard)을 결합하여 멜로디 연주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아카이는 이 기기의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open-source)로 공개하여, 전 세계 모딩(modding) 커뮤니티가 자유롭게 기능을 추가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버지(The Verge)가 단독 입수한 이미지에 따르면, MPC 샘플 키는 25건반을 탑재하고 있으며, 피치(pitch) 및 모듈레이션(mod) 휠, 옥타브(octave) 변경 버튼, 코드(chord) 및 아르페지오(arpeggio) 기능 버튼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드럼 샘플을 자르고(chopping)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둔 기존 MPC 샘플러와 달리, 멜로디 라인이나 베이스 파트를 연주하고 생성하는 데 적합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기존 MPC 샘플의 'chop' 버튼은 샘플 키에서 사라졌으며, 라이브 연주와 사운드 레이어링에 유용한 루퍼(looper)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모듈러 신시사이저(modular synthesizer)와의 연동을 위한 CV(Control Voltage) 출력도 지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카이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넘어, 음악 창작 도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합니다. 소프트웨어 오픈소스화는 사용자들에게 전례 없는 자유와 유연성을 제공하여, 각자의 필요에 맞춰 악기를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하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는 음악 기술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인디 개발자 및 음악가들이 혁신적인 방식으로 악기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한 올인원(all-in-one) 프로덕션 기능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