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플로리다의 올랜도와 탬파 두 도시에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X(구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로보택시 프로젝트의 진전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서비스 규모나 고객 이용 가능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이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오스틴 지역에만 500대 이상의 차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로보택시 트래커(Robotaxi Tracker)에 따르면 오스틴에 17대, 댈러스에 4대의 무인 차량만 운영 중이며, 휴스턴에는 한 대도 없는 등 실제 운영 규모는 예측에 훨씬 못 미칩니다. 차량 대수도 도시별로 오르내리며 일관성이 부족하고, 웨이모(Waymo)가 10개 이상 도시에서 3,500대 이상의 완전 무인 차량을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입니다. 때로는 원격 조작 중 나무 그루터기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테슬라가 로보택시 사업의 성장을 투자자들에게 설득하려 하지만, 실제 운영의 불확실성과 제한적인 서비스가 발목을 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차량 공급 부족으로 인한 긴 대기 시간, 잘못된 승하차 지점 등은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며, 무인(unsupervised) 차량과 안전 운전자(safety driver) 동반 차량의 운영 방식도 일관성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진정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기술 발전과 함께 투명하고 일관된 서비스 운영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