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들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합주를 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지만, 네트워크 지연(latency) 문제로 인해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루테피시(Lutefish)가 개발한 '루테피시 스트림(Lutefish Stream)'은 전용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프로토콜을 활용해 28ms라는 놀라운 초저지연을 달성하며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치 같은 방에서 연주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동기화된 합주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루테피시 스트림은 오디오와 네트워크 레이어를 밀접하게 결합하기 위해 자체 설계한 PCB 기반의 전용 장치입니다. 각 연주자는 이 장치를 유선 이더넷(Ethernet)으로 라우터에 연결하고, 악기나 마이크를 XLR/1/4인치 콤보 입력에 연결합니다. 최대 500마일(약 800km) 이내의 6명까지 함께 연주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저지연을 위해 광케이블(fiber) 또는 케이블 인터넷(cable internet) 연결이 필수입니다. 기기 가격은 249달러이며, 초기 2개월 무료 사용 후 월 9.99달러의 구독료를 내야 무제한 합주 세션, 클라우드 녹음, 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초저지연 온라인 합주 기술은 음악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리적 제약 없이 전 세계 음악가들이 함께 작업하고, 원격 리허설을 진행하며,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공연을 기획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밴드나 앙상블에게는 이동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실제와 같은 합주 경험을 제공하여 연습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루테피시는 단순히 기술을 넘어, 음악가들이 연결되고 협업하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