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다큐프라임 '생각의 멸종' 교육 실험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정보의 진위를 스스로 판단하고 검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AI 챗봇 '거짓말 에이전트'를 개발했습니다. 이 챗봇은 교사용 모니터링 대시보드와 함께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교육 현장에서 AI를 활용한 비판적 사고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거짓말 에이전트'는 교사가 사전에 준비한 거짓 정보와 사례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응답하며, 거짓말 로직과 난이도를 설정해 학생별로 무작위로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이 AI 챗봇과 대화하며 수업 및 과제를 수행하고, 교사는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별 대화 기록과 응답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EBS 다큐프라임 '생각의 멸종' 교육 실험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역사·도덕 수업에 실제로 활용되어, 학생들이 AI의 거짓 정보를 인지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인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와 정보 분별력(information discernment)을 교육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정보의 생산과 유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만큼 허위 정보나 편향된 정보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EBS의 '거짓말 에이전트'는 학생들이 직접 AI와 상호작용하며 정보의 신뢰성을 의심하고 검증하는 훈련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들이 정보 과부하 시대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픈소스로 공개된 만큼, 더 많은 교육자와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