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공동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술 창업 지원 제도입니다. 최근 한 달간 일리오, 슈퍼디스코, 에이셉익스프레스, 림피드 등 4개 스타트업이 팁스에 선정되며 각자의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팬덤 플랫폼 '팬심'을 운영하는 일리오는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어 크리에이터의 플랫폼별 팬덤 분석 및 소통 전략을 돕는 AI를 개발합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디스코드 등 다양한 플랫폼의 팬덤 성향을 분석하고, 팬덤 운영 자동화, 이탈 예측, 개인화 소통, 다국어 AI 응대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외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오해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방지하는 위험 감지 기술도 개발하며, 개별 크리에이터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사, MCN, IP 기업 등 기업 고객을 위한 팬덤 운영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슈퍼디스코는 글로벌 셀러를 위한 해외 마켓플레이스 진출 및 운영 자동화 플랫폼 개발로 팁스에 선정되었습니다. 국내 중소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겪는 시장 조사, 제품 출시, 광고 운영 등 전 과정의 의사결정 어려움을 AI 에이전트와 자체 API 래핑 엔진을 통해 해결합니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틱톡샵, 월마트, 이베이 등으로 데이터 수집 범위를 넓혀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브랜드가 데이터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에이셉익스프레스는 다국가 무역 규제를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AI 에이전트 개발로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어 최대 1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습니다. 나라마다 복잡하게 다른 무역 규제 문서를 AI가 해석하여 HS코드 판정 및 인허가 요건을 판단하고 스스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이를 통해 수출입 기업이 전문가 없이도 규제 판단을 받을 수 있는 'ASAP C' 서비스의 기술을 고도화하여 통관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수의사들이 창업한 림피드는 반려동물의 일상 행동을 영상으로 분석해 건강 상태 변화를 지표화하는 기술 개발로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이 아파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특성을 고려해, 몸에 기기를 부착하지 않고 카메라만으로 배뇨 자세, 활동량 등 행동 변화를 감지하여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합니다. 지난달 출시한 반려동물 AI 펫캠 서비스 '킨포라(Kinfora)'의 인식 행동 범위와 판별 정확도를 높이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영양 설계를 제안하는 등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입니다.
이들 스타트업의 팁스 선정은 각 분야에서 AI 기술이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합니다. 크리에이터와 기업은 AI 기반의 팬덤 관리로 팬들과 더욱 깊이 소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으며, 중소 브랜드는 AI의 도움으로 해외 진출의 복잡성과 위험을 줄여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잡한 무역 규제는 AI가 해석하여 기업의 통관 부담을 경감시키고, 반려동물은 AI 영상 분석을 통해 더욱 세심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AI는 다양한 산업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