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양국이 AI의 잠재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비공식 대화 채널인 '트랙 투(Track Two)'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안보 위협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공식 외교 채널로는 다루기 어려운 민감한 주제들을 탐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미래에 만나 AI 규제 및 안전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국 간 AI 군비 경쟁 완화의 실마리가 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랙 투' 대화는 정부 관계자가 아닌 학계, 싱크탱크,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경색될 때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민감한 사안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AI 관련 '트랙 투' 대화에서는 AI 무기화, 자율 살상 시스템(LAWS) 개발 경쟁, AI 오작동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 등 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안보 위협과 규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양국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규제와 안전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미중 간 AI '트랙 투' 대화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AI 기술의 글로벌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은 국경을 초월하는 특성상 특정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요 AI 강국들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양국 정상이 AI 문제에 대해 직접 논의하게 된다면, 이는 AI 군비 경쟁의 위험을 줄이고,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한 AI 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대화는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책임 있는 개발을 위한 국제적 기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