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설계 분야에서 반복적인 제도(drafting) 작업은 건축가의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이러한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블루프린츠 AI(Blueprints AI)라는 스타트업이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2D 스케치나 PDF, 심지어 사진만으로도 건축 법규를 준수하는 허가 준비 완료(permit-ready) 건축 도면을 수분 만에 생성할 수 있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블루프린츠 AI의 공동 창업자 알 드램(Al Dram)은 20년 전부터 이 아이디어를 구상했지만, 당시에는 기술적 한계로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챗GPT(Chat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음을 깨달았고, 6개월 만에 블루프린츠 AI의 개념을 구체화했습니다. 드램은 건축가들이 업무 시간의 약 80%를 제도 작업에, 20%를 설계에 할애한다고 지적하며, 이 비율을 20% 제도, 80% 설계로 뒤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드램의 건축 설계 및 건설 회사에서 8년간 축적된 승인된 도면 세트를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시켰습니다.
블루프린츠 AI는 최근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에서 2세대 소프트웨어를 공개했습니다. 이 버전은 초기 스케치나 설명만으로 건축, 구조, 기계, 전기, 배관, 인테리어 등 건물 전반에 걸친 모든 도면을 동시에 생성하며, 한 번의 설계 변경으로 전체 프로젝트에 반영되고 지역 건축 법규 준수 여부까지 자동으로 확인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월 3,200달러에서 8,500달러의 구독료로 제공되며, 건축, 엔지니어링, 디자인 회사와 개발자 및 부동산 소유주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습니다. 공동 창업자들은 이 기술이 면허 있는 건축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설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고 설명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건축가들이 더 나은 공간을 설계할 시간을 확보하여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건축물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